국내 반도체 재료시장의 국산대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14일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재료시장이 지난해 9억4천5백76만 달러에서 올해 12억1천6백75만달러로 28.6% 증가하고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내자구입이 68%나 늘어나는 데 힘입어 전체시장에서 국산 반도체 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37.1%에서 48.4%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관련표9면>이처럼 국내 반도체 생산 및 조립업체 9개사의 국산재료 구매가 올해 크게 늘어나는 것은 지난해말부터 실리콘웨이퍼와 포토리지스트.케미컬류 등 반도체 재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주요 재료들의 국산 대체가 본격화된 데다 반도체 경기가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반도체 재료비의 26%를 차지하고 있는 실리콘웨이퍼의 경우 지난해말 에 포스코휼스가 삼성전자로부터 품질을 인증받고 양산공급에 나선 데다 실 트론도 올 2.4분기부터 16MD램 생산용 8인치 웨이퍼를 생산할 계획으로 있어국산사용 비중은 지난해 27%에서 올해에는 6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 되고있다. 현상액인 포토리지스트와 프로세스 케미컬도 지난해말에서 올초 사이에 4MD 램 이상 고집적 제품 생산라인에 본격 공급됨에 따라 국산공급 비중이 지난해 11.2%와 13.6%에서 올해에는 각각 18.7와 25.7%로 높아질 전망이다.
반도체플래스틱 봉지재(EMC)는 지난해 스미토모 사태 이후 국내 반도체업체 들의 본격적인 국산제품 채용작업에 힘입어 올해 국산 EMC의 구매는 지난해보다 80%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국산재료 사용이 전반적으로 늘어날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