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V-2" 97년 상용화

차세대 CATV시스팀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형 CATV시스팀-Ⅱ의 개발 작업 이 올 하반기부터 착수돼 빠르면 97년부터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형 CATV시스팀 개발을 주관하고 있는 전자 부품 연구소는 상공부 정책과제로 지정된 한국형 CATV시스팀-Ⅱ 프로 젝트 명칭을 "I (대화형)-CATV시스팀 개발사업"으로 확정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 한다는 목표 아래 가전3사 등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동개발 문제 등을 협의중이다.

전자부품연구소측은 이와 관련, 현재 개발구상단계에 있는 I-CATV 시스팀은 기존의 동축전송망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VOD(Video On Demand) 서비스가 가능한 동축 및 디지틀 CATV시스팀이 될 것이며, 특히 멀티미디어 서버와 연동 하는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데 개발의 초점이 모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측은96년말까지 이 시스팀의 개발을 완료하고 97년말까지 1년동안 시험 평가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전자부품연구소는이에 앞서 9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총 20억원 의 연구비를 들여 가입자관리 시스팀과 망감시시스팀을 주축으로 한 한국형CATV시스팀- 의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외산CATV제품의 내수시장 침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산.학.연이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CATV시스팀의 개발을 위해 지난해 38억 원을 비롯, 올해에는 50억원이 지원되는 등 97년까지 총 3백38억원의 자금이 지원될 계획이다.

관련업계에서는I-CATV시스팀의 개발이 계획일정대로 진행될 경우 향후 예상 되는 디지틀 CATV시스팀 시장 수요는 국산 제품이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