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디오용 부품을 공급받아오던 중견카오디오 생산업체들의 잇따른 부도 및폐업으로 이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17일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범한, 성문 실업, 우진등 카오디오 중견 업체들의 부도및 폐업사태가 잇따르면서 그동안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오디 오 전용 파워IC등은 물론 TR, 컨덴서, 저항기등 일반 범용 부품들을 공급해 온 유통업체들이 매기급감에 따른 매출저조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이들 부품들은 생산 업체들과 L/C등의 직거래를 해온 데크, 모터등 핵심부품과는 달리 전문 유통 업체나 상가에서의 구매가 주류를 차지해왔던 품목이어서 최근 카오디오 중견업체들의 부도여파로 인한 매기급랭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그동안 도시바, 산요, 소니, 필립스등 오디오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온 일본및 유럽제품 취급 전문유통업체들과 컨덴서, 저항기등 이른바 잡자 재들을 판매해온 매장들의 올 매출은 지난해 동기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고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용산선인상가의 한 상인은 이와관련"그나마 명맥을 유지해온 카오디오용 부품시장이 최근 중견업체들의 잇따른 부도사태로 붕괴직전에 놓여 있다" 며 아예 일부 매장에서는 기존 거래업체에게도 현금거래가 아니면 거래를 중단 하는 등 카오디오 업체들에 대한 거래자제 사례가 크게 늘고 있어 카오디오 부품시장 위축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