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 했거나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각종규제및 한.중간 관습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8일무공에 따르면 중국은 모든 합작투자를 자국의 고용 정책과 연계, 외국 기업들이 가급적 고용을 많이하고 근로자들이 이용할 병원과 각급 학교시설 까지도 함께 설립토록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종업원 가운데 공산당원이 3명 이상이면 사내에 당지도부를 두도록 하는 등 합작기업에게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중국 심?지역에 최첨단 자동화시설을 갖춘 정유공장을 설립 하려는 유공의 경우 중국측이 첨단시설보다는 고용을 많이하고 부대시설 설치를 요구, 투자 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중국에 합작진출하려던 모 전자업체도 중국측 파트너가 유리한 합작 조건을 따내기 위해 협상을 지연, 투자를 포기했다.
특히중국정부 공직자들이 투자에 따른 인허가서류의 심의를 미루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우리기업의 대중투자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 졌다. 이와관련, 무공 관계자는 "중국 진출에 있어 가장 큰 애로는 정보부족 이라고 지적하고 중국에 관한 정보를 한 곳에 집중시켜 종합관리할 수 있는 체제 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