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이찬진)가 윈도즈용 소프트웨어개발전문업체인 창인 시스템이 보유한 모든 제품의 소스코드와 저작권등 재산권 일체를 4월1일자로 인수한다. 두 업체는 최근 이같은 계약내용에 합의하고 4월1일부터 이 권리가 정식 발효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인식도 가졌다.
이계약내용에 따르면 창인시스템은 이 회사의 "터보팩스" "지필묵" 글맵씨 "오토세션"등 윈도즈용 SW 4종의 재산권 일체를 내달부터 한글과 컴퓨터측 에 이양 하며 한글과컴퓨터는 지분을 공동출자, 개인회사였던 창인 시스템을 법인 전환시키기로 했다.
또창인 시스템의 김재훈사장이 한글과컴퓨터내 제4개발실의 실장을 겸임할것으로 전해졌다.
한글과컴퓨터가윈도즈용 SW개발전문사와 협력을 모색한 것은 지난 1월 지오 미디어사 인수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한글과컴퓨터가이처럼 윈도즈용 SW개발업체에 괌심을 보이는 것은 최근 국내에 윈도즈환경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SW재산권을 한글과컴퓨터측에 이양한 창인시스템은 지난 92년말 국내에서 두번째로 윈도즈용 워드프로세서 "지필묵"을 개발했고 지난해 윈도 즈용 글꼴 "글맵씨"와 팩스모뎀 에뮬레이터 "터보팩스" 등을 잇달아 선보여 개발력을 인정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