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가 세계화전략의 가속화차원에서 본사와 해외현지법인 및 지사 간의 전산망구축작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3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삼성전자.대우전자등 가전3사는 기존의 서류 에 의한 문서전달에서 발생했던 시차문제, 과도한 문서보관문제 등을 해결하고 본.지사간의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서 본사와 해외현지 법인 및지사를 연결하는 전산시스팀구축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성사의경우 올해중 세계각지의 현지법인.지사 등에서 발생한 판매 및 재고.손익등 일반경영정보를 본사에 신속하게 전달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전 현지법인을 대상으로 전자메일시스팀구축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금성사는 이에 앞서 이미 미국을 비롯 유럽지역에 글로벌경영 정보시스팀을 구축해 놓고 있는데 앞으로 이를 아시아.남미지역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해외 법인의 관리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산시스팀의 표준화를 적극 추진 하고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각지의 제품 및 시장정보를 자사의 모든 해외지사법인이 즉시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한 "글로벌화상시스팀"을 개발해 최근 미국 뉴욕을 비롯 일본 동경.. 나고야 소재의 현지법인과 지사에 설치완료한데 이어 현재헝가리.스페인과 독일 등지에 전산전문가를 파견, 전산시스팀 구축작업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또 중국 북경을 비롯 오스트리아.두바이.파나마등지에도 글로벌 화상시스팀을 추가적으로 설치, 연말까지 세계각지의 현지법인과 지사를 모두 한데 연결하는 한편 전산시스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정보내용을 기존의 제품 및 경쟁업체의 정보에서 디자인정보등으로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전자는올해 15억원을 투자, 현재 전산시스팀이 설치되어 있는 7개의 현지법인을 포함, 23개현재법인을 PC-LAN으로 연결, 본사와 해외현지 법인간의 온라인정보교환을 실현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이를 위해 그동안 프랑스.영국.미국등의 현지법인에서 운영 해오던 전자우편시스팀을 기본모델로 현지환경에 맞는 정보시스팀개발에 온갖 힘을 쏟고 있으며 현지법인전산화구축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대우 정보시스팀과연계 해외근무자들의 전산교육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