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용 커넥터생산업체들이 수출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영.골든콘넥터.일산전자.협진등 PCB커넥터 생산업 체들은 최근들어 PCB커넥터생산을 늘리고 고정밀제품을 개발, 미국.동남아등 해외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이처럼PCB커넥터업체들이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국내 시장의 공급경쟁 과열에 따라 적정 수준의 매출을 확보할 필요가 높아진 데다 특히 엔고의 영향으로 무선전화기 등 국산 통신기기의 수출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커넥터업체인 우영(대표 박기점)은 최근 무역부문을 독립시키고 통신용 제품 다각화를 서두르는 등 PCB커넥터의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영은미국.동남아.유럽 등지로의 수출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22핀 및 ASC모 델을 중심으로 약 2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두었으며 전체 수출비중의70% 가까이를 차지하는 미주지역에의 OEM수출을 확대, 올해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신용커넥터를 전문 생산해온 골든콘넥터(대표 윤여획) 는 지난해 총 매출 액 70억원중 80%이상을 수출에서 달성한 데 이어 최근에는 2.0및 2.54mm 피치의 기판대 기판 커넥터를 유럽.미국.일본.대만 등지에 수출하는 등 해외공급물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이밖에일산전자는 2.0mm 피치의 기판 대 기판 커넥터와 모듈러잭 등을 동남 아.홍콩 등지로 약 2백만달러 규모까지 수출했으며, 협진공업이 카드에지 모델을 중심으로 지난해 5만달러 규모의 로컬수출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