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삼성그룹계열사간 정보산업부문 역할 재조정작업에 따라 삼성데이타시스템(SDS)의 넷워크 및 빌딩자동화인력 1백60명을 흡수하고 컴퓨터부문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26일삼성전자는 그동안 그룹비서실이 삼성전자.삼성데이타시스템.삼성 전관 .삼성물산등 계열사간에 중복돼 있는 정보산업부문 업무분담을 추진함에 따라 1단계로 삼성데이터시스템의 넷워크 및 빌딩자동화사업과 인력 1백60명을 넘겨 받았다고 밝혔다.
이조치로 삼성전자는 삼성데이타시스템의 시스팀통합(SI)조직 가운데 1백60 여명에 이르는 넷워크관련 개발 및 기술지원인력과 빌딩자동화사업 인력을 흡수, 삼성 전자내 정보통신시스템사업본부 SI사업부산하 넷워크부와 빌딩자동화부로 통합하고 다음달초부터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일본 NEC사의 중.소형 및 메인프레임등을 도입하는 삼성전관의 컴퓨터부문에 대해서도 그룹차원에서 계열사간 과당경쟁유발등을 감안, 부분적으로 이 사업을 삼성전자 및 삼성데이타시스템으로 이관할 방침이며 현재 삼성전관에 투입된 NEC사의 지분을 감안, 역할분담을 위해 NEC측과 막후교섭을 벌이고 있다.
한편이번 업무 조정으로 삼성데이타시스템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한 넷워크서비스 그룹내외의 VAN사업등 서비스부문에 주력하기로 했으며, 삼성데이 타시스템의 상호를 삼성정보통신이나 삼성정보기술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 인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