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할판 다시 "고개"

가전3사 일부대리점들이 최근 가전시장 수요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할인 판매 와 무이자 할부판매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

28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 대리점들은 최근 결혼성수기를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데 대응해 할인 판매와 무이자할부판매 보상판매등의 판촉을 대대적으로 확대실시하고 있다.

특히일부 대리점에선 출하가 판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등 가격 할인 경쟁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로인해 가전3사의 실판매 정책및 유통정상화 노력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삼성전자대리점인 S전자의 경우 현재 삼성컴퓨터 전문점 개설을 기념해 대대적인 특별할인및 보상판매등을 실시하고 있는데 오전11시부터 12시까지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는 이달말까지 전품목을 공장도가격으로 한정 판매하고 있다. 이 대리점은 또 전화기등 일부 제품에 대해서도 품목별로 10% 이상의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금성사의일부 대리점들은 카오스 세탁기와 캠코더에 대해서는 9개월, 전자 레인지와 아베스트 A/V시스팀에 대해서는 12개월동안 각각 팩터링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하는 것과 함께 10~20%의 할인판매도 단행하고 있다.

대우전자도 전대리점을 통해 주력제품인 공기방울 세탁기Z에 대해 이달말까지 9개월 무이자 신용판매를 단행하고 있다.

대우전자의일부대리점들은 최근 자체적으로 할부판매와 할인판매, 보상판매 등을 실시 하고 있으며 이밖에 혼수특판등을 내세워 대폭적인 할인혜택을 주는 한정판매를 실시하는 대리점도 적지않게 나타나고 있다.

가전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부 대리점에서 실시하는 이같은 할인 할부판매 등은 지난달부터 가전수요가 위축되고 있는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 이라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