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쇄회로기판(PCB)업체들의 해외 현지 공장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28일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덕전자.코리아써키트.두산전자.현우 산업 등 국내 PCB업체들은 해외시장 개척과 가격 경쟁력 제고차원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지역과 멕시코등 북미지역에 현지공장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처럼 국내 PCB업체들이 해외공장 설립을 적극화하는 것은 가격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급 과잉현상을 보이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개척의 돌파구를 마련 하기 위한 수단으로 풀이된다대덕 전자가 이미 중국과 멕시코시장 진출 타당성 조사를 끝내고 조만간 한 지역을 설정,해외현지 공장 설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92년 미국에 진출한 코리아써키트는 해외시장 공략 차원에서 중국.인도 네시아등 동남아 지역에 추가로 현지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시장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PCB원판전문공급업체인 두산전자도 채산성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에 현지공장을 설립한다는 방침아래 PCB업체와 동반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중국 동종업체와 합작형태로 중국 현지공장을 추진해온 현우산업 은 올 상반기중에 투자 계획을 확정, 현지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도 S, H, C사등 상당수의 국내 PCB업체들이 해외현지 공장 설립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