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동전화시장이 올 후반기부터 3파전의 양상을 띨 전망이다.
최근독일에서 개최된 하노버 세비트에서 독일 2위의 민영 이동넷인 E플러스 이동전화사는 오는 5월27일부터 정식 영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한편공영이동전화넷 "D1"과 민영넷 "D2"는 서로 가입자수가 많다고 선전하는 등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D1과 D2가 각각 연말까지 대폭적인 가입자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반해E플러스는 연말의 가입자목표를 3만~3만5천명 정도로 계획하고 있어 규모면 에서는 다른 두 업체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다. 동사의 대표 프랑 케 씨는 그러나 "당사의 목표는 신속성"이라고 강조하고 있어 독일의 이동 전화 시장은 올 후반기부터 3파전에 들어설 전망이다.
E플러스사는VEBA와 티센 등 굵직한 업체가 각각 28%씩 자본참여하고 있는광역이동전화넷기업으로 미국의 벨사우스(21%), 영국의 보더폰(16%) 등이 참여하고 있다.
기존업체들의경우 주파수가 9백MHz인데 비해 E플러스는 1천8백MHz로 주파수 폭이 넓은 이점을 이용해 5월에 베를린에서 영업을 개시하고 2주후에는 구동 독의 라이프치히 할레지구, 이어서 뒤셀도르프, 프랑크푸르트, 뉘른 베르크, 슈트트가르트, 함부르크, 하노버, 뮌헨 등으로 영업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