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미 컴퓨터랜드와 결별

전자랜드가 PC유통사업 확대를 위해 미컴퓨터랜드사와 결별하고 새로운 유통 망 구축에 나서기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자랜드는지난 90년부터 자사 PC매장의 조기활성화를 위해 상호사용 등 협력관계를 구축해온 미 컴퓨터랜드사와 최근 결별하고 PC유통사업을 국내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아래 다음달부터 컴퓨터매장을 인포마트(INFOMART)라는 자사브랜드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현재 운영하고 있는 전국 4개 직영점의 컴퓨터매장은 물론 연내에출점한 서울 구의점, 녹번점, 하이테크플라자내 컴퓨터매장도 현행 "컴퓨터 랜드"라는 상호 대신 "인포마트"라는 상호를 사용하게 된다.

또전자랜드는 인포마트 상호변경과 함께 PC매장을 국내시장 상황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아래 매장확대는 물론 국내 PC관련 제품 가운데 멀티미디어기기 등 유망제품을 선택, 자사 브랜드로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랜드는인포마트매장 개설을 계기로 그동안 가전제품에 밀려 상대적으로소홀히 취급돼온 PC제품의 양판점사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랜드와미 컴퓨터랜드는 지난 90년 상호사용에 따른 로열티지불 등의 협력관계를 맺어왔으나 미컴퓨터랜드사의 경영악화로 인해 경영기법 전수를 비롯한 실제적인 도움을 거의 받지 못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