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산업 "호황궤도" 탔다

국내 전자산업이 생산.수출의 호조에 힘입어 호황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국내 전자업체들은 올해 설비투자를 큰폭으로 늘릴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산업연구원이 전국 33개 전자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1, 2월중 전자산업 경기동향에 따르면 가전업체의 경우 응답업체의 85.7%가 생산 및 출하 수출이 전년에 비해 10%이상 늘었다고 응답했다.

이에따라전체의 71.4%정도의 업체가 90% 이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전산업의전반적인 경기 활성화에 힘입어 85.7%의 업체가 전년 동기에 비해 채산성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체의 57.1%의 업체 가 설비투자를 작년보다 30% 정도 확대할 계획을 수립,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산업용전자업체의경우는 전체의 66%의 기업이 생산.출하.수출이 전년에 비해 10%정도 늘었으며 응답업체의 70% 정도가 채산성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호전됐다고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산업용전자기기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이들업체의 70% 정도가 올해 전년대비 10% 이상의 설비투자 확대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를포함 전자부품업체중 약 70%가 지난해보다 생산 및 출하, 수출이 10% 늘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반도체업체는 약 20~30%정도 늘어난 것으로밝혀졌다. 이에따라 전자부품업체의 채산성도 전체의 70% 정도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호전됐다고 밝혔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지난해보다 약 20~ 30% 정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산업연구원은 올들어 엔고에 따른 수출호조와 내수부문의 경기 호전에 힘입은 수요 급증이 국내 전자산업 경기를 호황국면으로 이끈 주요인이 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