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육성사업 본격 착수

정보산업의 핵심인 소프트웨어(SW)산업이 본격 육성된다.

29일과기처는 향후 10년간 국가가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국가 핵심 SW기 술개발계획(STEP 2000)"의 최종안이 마련됨에 따라 이를 토대로 각계의 의견 을 수렴, 정부안을 확정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상공부는 SW 부문에 대한 정부 자금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1백80 억원이 많은 2백55억원으로 늘려 지원해 주기로 했다.

재무부는이제까지 중소 SW업체들이 각종 정부자금을 지원받는 데 어려움이 많았던 기술신용보증제도를 개선해 담보가 없는 벤처기업들도 정부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기술력에 대한 배점을 높이는 등 심사기준을 변경했다.

이처럼 정부가 SW육성사업에 범부처적으로 착수한 것은 SW 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시장 규모가 1천2백억원 이상인 데도 국내업체의 기술력이 낮아 현재 미국과 일본 등이 국내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기처는이에 따라 "국가핵심 SW 기술개발계획(STEP 2000)"의 최종안을 확정 올해부터 특정 연구개발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한글처리 및 SW 생산기술 등 2개 부문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상공부는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지원해온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사업" 의 자금지원 규모를 확대키로 하고 올해부터 범용SW 개발과 데이터베이스(DB)넷 워크 구축 사업외에 공동정보화(30억원).정보화 시범업체 지정(1백5억원).정 보화 지원업체 육성(45억원)등 3개 항목에 걸쳐 1백80억원을 늘리는등 총 2백5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지방 SW 개발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이제까지 중소기업진 흥공단 중앙회에서 관리해온 개별정보화 사업 부문에 대한 지원은 각 시도에 위임하고 공업발전기금 중 첨단산업기술 개발사업에 대한 지원 금액을 총 50 억원 정도로 책정, 기금관리와 집행을 정보처리산업진흥회에 이관 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담보제공 능력이 없는 중소 업체 들에 대한 자금지원을 위해 심사기준을 변경, 이제까지 1백점 만점중 5점에 불과했던 기술력 평가항목에 대한 배점을 40점으로 높이고 기술신용 보증서 발급이 쉬운 "간이 심사" 대상을 1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현실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