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그룹, 중국내 부가통신사업 개시

고합 그룹이 중국내 부가통신(VAN)사업에 본격 진출, 신용카드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합그룹이 지난해 8월 중국 북경시전신관리국과 합작설립한 "경고종합 통신 설비유한공사" 는 지난 28일 오후 북경 오주대주점에서 종합정보통신망 개통 및 신용카드조회사업 개업식을 가졌다.

이합작 회사는 고합산하 이스턴전자가 개발한 데이터통신장비(UDVM)를 생산 , 이장비를 이용해 중국의 대도시 중심으로 연결된 전국 규모의 공중 정보통신망 패킷망 을 통해 신용카드조회서비스에 들어갔다.

UDVM은 기존의 전화 회선을 이용해 음성과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장비로 이스턴전자가 미국의 한국계회사인 INC사와 공동개발한 것이다.

경고종합통신은앞으로 신용카드조회뿐 아니라 홈뱅킹 등 금융VAN, 철도. 항공 등의 예약, POS(판매시점정보관리)등 유통 VAN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매출액은 올해 3천5백만달러, 99년 10억달러, 2012년 3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회사는 자본금 1백50만달러로 고합그룹이 5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날개통식에는 중국을 방문중인 윤동윤체신부장관과 북경시장등 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