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KT)의 통신기자재 구매액이 내년부터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31일한국통신이 발표한 "통신기자재 중기구매계획"에 따르면 총 1백30개 품목에 달하는 중앙조달 주요 통신기자재의 내년도 구매액은 올해의 9천3백26 억원보다 12.2%나 감소한 8천1백89억원이며, 96년에는 8천6백39억원, 97년 에는 8천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표5면>이 중기계획에 따르면 전체 구매액중 비중이 가장 큰 전자 교환 기의 내년도 구매물량은 올해 2천4백78억원(1백33만3천 회선)보다 무려 31.
2%나줄어든 1천7백5억원(81만4천 회선)이며 96년과 97년에도 각각 1천9백 19억원(84만3천 회선), 1천9백56억원(82만2천 회선)에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 케이블은 폼스킨 케이블의 경우 올해 2천1백70억원 규모에서 내년 에는2천1백8억원 96년 2천4백27억원, 97년 2천3백40억원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요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광 케이블의 경우 가입자 광케이블 구축 등 신규 수요증가에 힘입어 올해 4백21억원에서 내년에는 5백억원, 96년 5백30억원, 97년 5백78 억원으로매년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공중전화기도신형 공중전화기의 보급 증가에 힘입어 내년에 4만대 4백12억 원에 이어 96년과 97년에도 5만대 5백16억원, 5만4천대 5백58억원 등 지속적 인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밖에하이텔 단말기는 올해 14만대에서 내년에는 13만대 3백25억원, 96년 에 15만대 3백75억원 어치가 구매되며, 케이블 외피접속자재의 경우에는 내년도 2백44억원에 이어 96년과 97년에 1백89억원, 1백73억원으로 구매액이 매년 감소세를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