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업체들이 수퍼마킷 체인 및 편의점망 등을 대상으로 신규유통망 확보에 적극 나섰다.
31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전기.신광기업.일광 등 조명업체들은 우루과이 라운드 이후 급격한 시장 개방이 예상되자 기존의 대리점 중심의 영업형태로 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최근 수퍼마킷체인 및 24시간편의점 등을 신규 유통망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호전기는전국의 조명기기 판매대리점을 주 판매경로로 영업해왔으나 최근 영업망다각화를 위해 이랜드.LG유통 등 편의점을 대상으로 3파장형광램프 및전구형형광램프를 공급키 위해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지난해 크립톤 램프를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일광도 최근 크립톤 전구의 품목다양화작업과 함께 편의점에의 제품공급을 적극 추진중이다.
일광은또 최근 반사갓을 이용, 기존제품보다 효율을 30%정도 개선한 크립 톤전구신모델을 개발, 다음달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감에 따라 5월부터 체인점 을 통한 판매에 나서기로 하고 현재 신규유통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신광기업.태양전구 등의 조명업체들도 수퍼마킷 및 편의점망 활용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조명업계의 움직임은 최근 절전효과가 높은 조명기기 신제품이 쏟아져나오면서 이에 적합한 신규유통망의 확보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이같은 유통구조가 정착되면 소비자들과의 접촉을 넓힐 수 있어 정체된 조명시장의 수요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