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부터 제기되었던 페라이트코어 가격인하 논쟁이 현 수준 유지선에서일단락됐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부터 코어 공급가 15%이상 인하를 요구해온 트랜스포머 업체들과 채산성 악화를 이유로 이의 인하불가를 주장해온 코어 업체들은 기존 공급가를 그대로 유지키로 합의, 양측간 가격협상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트랜스 포머 업체들은 세트업체의 트랜스가격 인하 요구가 계속될 경우 인건비 인상에 따른 채산성 악화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이번코어공급가 마찰이 현수준에서 마무리된 것은 현재의 인건비 비중이 20 %선을 넘고 있어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서는 페라이트 코어 공급가를 지금보다 20%이상 오히려 인상 시켜야 한다는 코어업체들의 입장이 설득력있게 전달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페라이트코어업체들은 87년 톤당 4백50원대에 이르던 소프트 페라이트 공급 가격이 현재 톤당 3백원대까지 낮아져 출혈공급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더이상 가격을 낮출 경우 공장운영이 어렵다고 주장해왔다.
이에대해 트랜스포머 업체들은 지난해 말부터 세트업체의 공급가 인하 요구 가 계속됨에 따라 트랜스 원가의 25%정도를 차지한는 코어의 공급가격을 15 %이상 인하하지 않고는 트랜스가격을 낮출 수 없다고 주장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