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김주연)가 정보가전부문의 사업참여를 계기로 차세대 디지틀AV기기의 개발에 적극 나선다.
4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전자는 지난해 10월 디지틀AV기기인 비디오 CD플 레이어를 개발, 이달 중순부터 본격 판매에 나서기로 한데 이어 디지틀 영상 .압축기술을 활용한 TV, MD, DCC플레이어, 디지틀VCR, 디지틀캠코더, 비디오 폰 등 차세대 디지틀AV기기 개발에 연구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현대전자는이를 위해 우선 동화상 데이터압축기술을 이용한 제품의 조기상품화에 나서는 한편 이를 토대로 컴퓨터.통신 등을 결합한 멀티미디어사업을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현대전자는이에따라 지난해 디지틀방식의 25인치급 RGBTV(일명 PCTV) 와 비디오CDP를 개발한 데 이어 올 연말까지 디지틀방식의 비디오폰 개발을 완료 하고 동화상 압축표준규격인 MPEG2의 본격 실용화 시점인 오는 95년 위성 방송 수신TV시스팀과 LCD-TV, 화상회의 시스팀의 개발을 끝내며 MPEG3의 규격 설정이 예상되는 오는 96년까지 HDTV와 휴대용TV와 디지틀VCR 및 디지틀캠코 더를 개발,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전자는이와 함께 MD.DCC.디지틀앰프등의 경우 우선 자동차용으로 올 상반기중 개발을 완료하고 시장추이에 따라 이를 가정용제품으로 전환해 생산 키로 하는 한편 올해말까지 대화형 디지틀비디오의 개발도 완료키로 했다.
현대전자는이를 위해 일본 중국 대만 미국 등 디지틀기술 벤처 기업과 기술 .생산제휴를 강화하고 자사 미 반도체연구소인 HEI를 적극 활용하며 국내 업체와는 OEM공급을 통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전자는 특히 차세대 AV기기를 중심으로 한 멀티미디어 개발을 위해 현 뉴미디어사업부의 연구개발인력을 28명에서 41명으로 대폭 늘리고 산전QA.정 밀.조달본부.전장사업부.연구소등과의 협력지원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