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아케이드 게임기판 시장에 최근 국산 기판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4일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당국의 불법복제 단속이후 일산 수입제품 일색이었던 게임기판 시장에 최근들어 두영.윈디얼.미리내소프트. 선아.코맨더등 국내 게임전문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활기를 띠면서 국산 제품의 수요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같은현상은 지난해부터 일본 공급업체들이 엔고를 이유로 비싼 가격에 과다한 물량소화를 요구해오고 있어 일산제품에 대한 수요기피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 불법복제 단속이후 자체 기술개발에 힘을 기울여온 국내 업체들이 최근 일본제품에 손색이 없는 신제품을 싼 가격에 대거 개발, 출시하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최근 코맨더. 미리내.윈디얼등 국내업체들이 내놓은 신모델들은 슈팅 .화이팅.격투기등을 주제로한 인기제품으로 일본제품에 비해 흥미도가 별로 뒤떨어지 지 않는데다 기판당 가격도 50만원선으로 일본제품(80만원선) 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기업계 관계자들은 ""환타지아", "베스트 오브 베스트"등 최근 국내 업체에 의해 출시되고 있는 대다수 모델들은 현재까지 5천~1만장 이상 각각 시판되고 있으며 수출시장에서도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