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화된 5천분의 1 이하 지형도에 토지.자원.시설물.환경.사회 경제통계 등 관련정보를 담는 지리정보시스팀(GIS) 구축사업이 올 상반기중 범정부 차원 으로 시작된다.
4일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정부는 전력.통신.댐건설 등 다방면에 걸쳐 용도가 많은 GIS사업을 국가전산망사업에 포함시키는 국책사업으로 추진 키로 하고이달말까지 GIS추진위 및 분과위를 구성하는 등 상반기중 기본계획수립을 끝내기로 했다.
이같은기본 방침은 지난달 30일 경제기획원을 비롯, 과기처.체신부.상공부.
총무처.내무부.한전.한국통신.국립지리원.한국전산원등 관련 10개 기관 관계자회의에서 확정됐다.
이에따라 정부는 지리정보 넷워크 구축을 위한 GIS추진위를 구성, 이를 기존의 행정.금융.교육연구.국방.공안 등 5개위와 함께 전산망추진위원회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GIS구축과 관련, 우선 *수요가 많으면서도 투자부담이 적은 기본도(축척 5천분의 1 지형도) 전산화의 조속 추진 *장기적인 GIS 표준화 기술 개발 및활용확대촉진 지원책 마련 등이 기본적으로 논의됐다.
기획원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GIS추진위 및 분과위 구성은 부처간 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으며 관계부처 회의에서는 *표준화분과위와 기술분과위의 통합 *GIS산업화. 응용 및 수요개발 분과 *LIS(land i-nformation system: 토지정보시스팀)분과위 구성 등의 기본방침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한편정부는 GIS구축에 있어 HW.SW 등 관련 시스팀 및 장비의 외국기술 의존 에 따른 GIS구축관련 투자 효과의 해외 유출을 우려, 시스팀구축 표준화 및업계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경제기획원측은지난 3월말 현재 정부의 GIS전산화와 관련, 2백50 도엽(주제 별 지도단위)만이 입력돼 전산화율이 총 1만7천도엽의 1.5%에 불과 하다고밝혔다. GIS는 80년부터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한전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도입을 추진하려는 기관이 늘고 있으나 대부분 타당성 검토 또는시험개발 착수단계여서 장기계획 수립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정부는 GIS를 "위치정보(지도)와 속성정보를 체계적으로 전산화하여 각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팀을 총괄하는 개념"으로 파악, UIS(urban inf orm-ation system:도시정보시스팀)와 LIS를 포괄해 GIS사업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