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마이클 오티(영트랜드사 아시아태평양 총괄 책임자

광대역통신망 서비스를 앞두고 주관기관인 한국통신의 요청으로 영국 트랜드 사의 아시아 태평양지역 총괄 책임자인 마이클 오티씨(49세)가 최근 래한 했다. 트랜드사는 텔레메트릭스사의 자회사로 휴대형 ISDN(종합정보통신망)측정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ISDN측정기 분야에서는 지멘스사와 함께 세계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특히U라인 측정기과 음성기능이 부여된 이회사의 휴대형 ISDN측정기 "오로 라"는 세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ISDN측정기로 평가돼 각국의 ISDN서비스 주체 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마이클오티씨를 만나 해외 ISDN 서비스 추이와 방문목적을 들어본다.

-ISDN서비스보급 추이는.

*ISDN 보급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단말기 개발문제와 요금 문제가 해결되면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단말기는 현재 세계적으로 1백개 회사가 6백50여종의 모듈을 공급,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져 있으며 요금은 모뎀을 통해 1시간 걸리는 전송시간을 5분 으로 단축할수 있어 크게 절약된다.

-각국의서비스현황은.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유럽의 경우 지난 1월부터 공통표준인 유로ISDN사용으로 보다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는독일이 16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고 프랑스가 약8만명의 가입자 를 확보하고 있다.

아시아지역 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등에서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데 이미 20만 가입자가 확보돼 있는 일본의 경우 매달 7천~8천명의 가입자 가 늘고 있다.

일본의ISDN 이용상황은 80%가 데이터통신, 11%는 FAX통신에 사용하고 있으며 PABX로는 3%만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목적은. *한국통신으로부터 "오로라"에 대한 제품 설명 요청이 있었다. ISDN의 단말 기와 넷워크 등 세부 측정이 가능한 "오로라"에 대해 한국통신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ISDN의한국시장 전망은.

*무역이 주도 하고 있는 한국 산업이 선진국화 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할때데이터전송과 FAX서비스등의 ISDN이용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올해 서비스가 실시되면 일본과 유사한 형태의 수요및 증가세를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