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업계가 지난달 중순 정기할인판매를 실시한데 이어 결혼특수를 겨냥, 이달 들어 또 다시 장기무이자 할부판매등 기聖판촉행사를 실시하고 있어 유통 질서의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1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대표 이기화)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0일까 지 일부품목에 대해 12개월 장기무이자할부판매에 나선데 이어 롯데 전자(대 표 오용환)도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보름동안 "메니아-6060AV"등 주력제품 4개모델에 대한 12개월 장기무이자 할부판매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금성사 역시 결혼특수를 겨냥, 자사 전 대리점을 통해 AV 시스팀인 아베스트 의 12개월 무이자 할부판매에 돌입했으며 (주)인켈 역시 지역별로 무이자할부판매에 나서고 있다.
또아남 전자(대표 김주연)의 경우 9일부터 AV시스팀인 "AVA-300" 의 15개월 장기무이자 할부 판매와 함께 뮤직센터 1개 모델(모델명 델타-1030GXE)과 미니미니컴포넌트 1개모델(모델명 델타-34GD), 컬러TV 1개모델(모델명 CK-250 0RMSL)등 3개 모델을 대리점당 10대 한정기획판매에 나서고 있다.
아남전자는이와함께 컬러TV 1개모델(모델명 CK-2900RMS)의 경우 판매가격을 23.1% 인하한 대당 99만8천원씩에 판매하고 있다.
이같은AV업계의 장기무이자 할인판매행사는 소비자들의 AV제품에 대한 가격 불신을 초래케하며 기聖판매는 할인판매와 유사해 공정거래질서를 해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욱이이번 행사가 지난달 15일 끝난 정기할인 판매 이후 불과 20여일만에 실시됨에 따라 각 대리점이 지난 3월 할인판매행사때 업체의 밀어붙이기로떠안은 물량을 모두 소화할 수 없는 형편이어서 유통질서가 크게 혼탁해 질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