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Green peace)관계자들의 방한으로 한전.한국원자력문화재단등 국내 원자력관련 기관에 비상이 걸렸다.
환경운동연합의 초청으로 13일 방한하는 그린피스는 지난해 러시아의 동해 핵투기사건때 출항했던 9백5톤급 "MV 그린피스"호를 12일 오후 강원도 삼척 항에 입항시켜, 13일 입국수속이 끝나는 대로 14일 삼척을 시작으로,경북 영일 15일 부산(16, 17일), 경북 고이(18일), 전남 영광(19일), 광주 (20일) 인천 및 서울(21~24일) 등지에서 환경운동연합과 연대해 다채로운 반핵 및환경보존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이에대해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김선창)등 국내 원자력관련 기관 단체 들은 4월을 "원자력사업 진흥의 달"로 정하고 지난달 23일부터 과천정부종합 청사에서 전시중이던 원자력이동전시관을 지난 2일부터는 과천 서울 대공원 입구로 이동, 전시하는 한편 *원자력사업 진흥을 위한 결의대회(5일) *제 9차 원자력 산업학회 연차대회(6~8일)등을 주최한 데 이어, 오는 19일 에는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원자력과 지구환경"이란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린피스호가 러시아로 떠나는 오는 25일까지는 반핵 및 환경보호 운동과 원자력안전에 대한 대국민 홍보전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 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의 한 관계자는 "이번 그린피스의 방한에 맞춰 이같은 행사를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원자력진흥에 관한 홍보를 적극화, 국민들에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잘됐다고 본다" 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측도그린피스가 반핵운동만 전개하는 단체가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환경전반에 대한 기자회견을 비롯해 선상 간담회, 영화 상영, 강연회, 전시회등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