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이란간의 통신협력강화를 위한 "한.이란 통신협력위원회"가 오는20일부터 4일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다.
한국측의경상현체신부차관과 이란측의 나세르 사라프 국제담당차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이번 협력위원회에서는 한국의 이란통신망 현대화 계획 참여방안과 한.이란간 체결된 양해각서의 이행상황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루게된다. 이번의 회의에서 한국측은 한국통신업체의 이란통신망사업진출에 위한 배려 를 요청하고 양국연구소간 기술협력협정체결과 직통회선 증설, 통신사업 민 영화정책에 대한 정보교류 등을 제의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이란은 올해부터 오는 96년까지 총 3백60만회선의 교환시설을 보급하는 통신망확장계획의 추진을 위해 오는 5월에 국제입찰을 실시할 예정이 다. 이 국제입찰에는 한국의 (주)대우를 비롯해 지멘스.알카텔.에릭슨 등 세계굴지의 교환기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한국과 이란은 지난 91년과 93년에 각각 테헤란 및 서울에서 통신 협력 위원회를 개최하고 *국간 광전송시스팀 및 소프트웨어의 설계 등 상호 협력 *차세대교환기 및 차세대 육상이동통신시스팀, 광전송시스팀 등에 관한 세미나개최 *양국간 국제정산요율의 인하 및 통신회선증설 *양국 통신공사간 협력 등 통신협력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