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성수기를 맞아 혼수품을 준비하는 가정에선 종류도 많고 기능도 다양한 가전 제품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할지 망설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신 혼살림으로 장만한 특정 제품을 세월이 흘러 새제품으로 대체구매하는 경우에도 이런 고민을 하게된다.
가전3사등에서혼수고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때문. 이중에서 냉장고는 타제품 보다도 내구성이 강하다는 점 때문에 혼수 소비자 들의 선택여부가 시장경쟁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러한가운데 대우전자가 지난해말 개발, 출시한 입체냉장고는 최근 대대적인 광고판촉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전국대리점과 백화점등에선 생수시음회를 통해 입체냉장고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가망고객찾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이 냉장고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는 제품설치시 고객의 가정에서 사용 하고 있는 타제품도 점검하는 원플러스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브 랜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우전자가 대대적인 광고선전과 함께 이같은 다양한 판촉행사를 펼치고 있는 것은 올해 40만대를 시판해 시장점유율을 25%수준으로 끌어올린 공기 방울 세탁기에 이어 입체냉장고를 두번째 히트상품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때문. 대우전자의 전체적인 영업전략도 금년에는 냉장고쪽에 집중시키겠다 는 뜻을 분명히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또 입체냉장고가 기존 냉장고와는 달리 냉장실과 냉동실을 각각 별도로 제어하는 2개의 냉각팬을 채용한데다 냉장실의 냉기가 뒷면과 좌우벽면등 3면에서 유입돼 냉장기능면에서 단연 앞서고 있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일부가전판매점들도 "소비자들이 입체냉장고의 성능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같다 면서 앞으로 냉장고 시장경쟁에 적지않은 변수로 대두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