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40MB 이상의 대용량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의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15일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용산상가내 대다수 매장에서 판매 되고 있는 3백40MB와 4백20MB HDD의 가격은 이달초보다 무려 대당 4만원 이상 떨어진 23만원에서 25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시세는 이달초 만해도 대용량 HDD가 27만원(3백40MB), 31만원 (4백20 MB)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할 때 상당한 수준으로 떨어진 것일 뿐 아니라 현재 HDD의 대용량화 추세를 주도하고 있는 4백20MB 제품의 급락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향후 가격추이가 주목된다.
이달초만해도 대용량 제품 선호추세에 힘입어 품귀현상까지 빚어왔던 3백40 MB 이상급 HDD의 시세가 폭락하고 있는 것은 최근 C사의 4백20MB제품이 대량 으로 상가에 투매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달만 해도 구득난 현상까지 보였던 3백40MB제품은 최근 4백20 MB제품에 밀려 거래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고 4백20MB도 가격 하락세에 따른 대기구매 심리가 작용해 수요변화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어 가격 하락세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더구나그동안 HDD 대용량추세에 편승, 오퍼상을 통해 이들 제품들을 대량확 보해온 유통업체들이 시세하락을 우려, 상가로 일제히 투매할 경우 가격파동 까지 일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