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I(대화형컴팩트디스크)타이틀업체들이 하드웨어업체들에 앞서 시장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
1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LG미디어, 삼성전자, 대교컴퓨터등 CD-I타이틀 제작 업체들은 호텔.유치원등 특수시장과 만화방등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이같은현상은 하드웨어의 보급이 당초기대와는 달리 늦어질 전망인 데다 CD-I타이틀 제작비가 비디오CD에 비해 더 많이 소요되면서 일반 가정용을 대상 으로 타이틀제작에 어려움이 많은데 따른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LG미디어는관광공사의 협찬을 받아 제작한 CD-I타이틀 "한국관광소개"를 하드웨어와 함께 전국 주요 호텔및 역, 공항등지에 설치하는 등 판로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만화프로그램의 특허권을 갖고 있는 월드픽쳐사와 손잡고 한희민 등 인기만화가의 성인만화를 CD-I타이틀물로 제작, 전문유통 업체를 통해 기존 커피전문점들과 연계한 복합점형태의 만화방체인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따라전문유통업체인 H사는 현재 전국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만화 방체인 점 모집과 함께 신촌및 성신여대부근에 직영점을 개설, 곧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교컴퓨터는 우리나라고유의 전래동화를 담은 CD-I타이틀 "전래동화 시리즈 " 10여종을 제작, 필립스의 CD-I와 함께 통신판매에 나선데 이어 최근 서울 시내 주요 유치원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여타 CD-I타이틀업체들도 기업체소개등 특수시장을 겨냥,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