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산업(대표 김범수)이 국내 처음으로 인쇄회로기판(PCB) 솔더링(납땜) 시 별도의 세척이 필요치 않아 프레온가스(CFC)를 대체할 수 있는 자동 세척제( 셀프 클린 솔더링 플럭스.모델명 BEA-20)를 개발, 공급에 나섰다.
유일산업이4천만원 상당을 투입, 3년만에 상용화한 셀프 클린 플럭스는 솔더링후 고형분 잔사량이 외국 제품에 비해 20배 이상(0.08%) 우수할 뿐 아니라 표면 절연저항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이 제품은 레진(수지)이나 로진(송진)계가 전혀 포함되지 않아 국제적 으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오존층 파괴물질인 CFC(프레온, TEC등) 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정밀성이 요구되는 정밀기기 솔더링에 적합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셀프 클린 플럭스에 첨가된 유기 활성제는 섭씨 1백80~2백25도에서 완전분해 휘발돼 잔사가 거의 남지 않고 물로 세척할 수 있으며 세척한 물도 환경 보존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배출 허용기준치 이내로 중성에 가까워 일반 방류가 가능하다.
이제품은 각종 공인시험기관과 기존 사용업체에서 시험한 결과 외국제품 보다 품질이 우수한 데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상당한 수입대체는 물론 수출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유일산업은별도 법인을 설립, 월 3~5톤 정도를 생산.공급할 예정이며 장비 업체와 공동으로 해외시장에도 본격 참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