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주식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가져왔던 바로 그 요인들은 전세계에 있는 시장참여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증권거래소들은 그들 소유의 데이터 및 음성 커뮤니케이션 넷워크의 지원을 받아 국제적인 거래를 개발할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 이에따라 어음교환은행을 포함, 대규모 소매조직들과 연결되어 있는 회사들은 소매사업의 주문을 자체처리할 수 있게 됐다. 북아메리카 및 영국에 널리 퍼지고 있는 이같은 관행은 고객에 대한 충실도의 제고와 단가의 인하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버클레이즈드 조트 웨드(버클레이즈은행의 증권부문담당회사) 는 자체의 TRADE시스팀을 이용하여 이러한 기술을 개발한 선도적 대표자다. TRADE 시스팀 은 스크린 상에서 자동적으로 소량의 주문을 수행하고 회사의 광범한 분배넷워크와 증권들을 활용 하고 있다. 증권거래소 자체의 자동소량주문 실행시스팀인 SAEF의 도입은 정책상의 논의로 인해 지연되었기 때문에 TRADE시스팀이 우월한 기술을 가지고 처음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BZW는 대다수의 중소소매중개인들의 사업을 포함해서 실질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수있었다. BZW가 소매중개인들에게 TRADE터미널을 무료로 제공 하여 그들에게관심을 끌만한 솔루션과 거래비용의 절감을 가져다주었던 것이다.
NASDAQ의 경우 메릴린치를 비롯 주요소매중개인들은 자기들의 주문루팅시스 팀을 직접 회사내부의 자동실행시스팀에 연결하여 NASDAQ스크린에 나타난 가장 유리한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보장, 시장에 몰래 참여했다.
브로커들은중개이탈경향에 대처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고객들이 점차 중개인을 거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 몇년간 계속 중개인들을 괴롭힐 것이며 중개인들은 고객들을 위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자기들의 비용은 부가된 가치 이하의 수준으로 낮출 방법을모색해야만 하다. 이런 맥락속에서 보면 몇몇 회사들은 그들이 계속 중앙 시장가격을 이용하기는 하지만 그 자체가 증권거래소의 축소판으로 보이게 된다. 만약 이런 추세가 계속되어 주문흐름의 상당부분이 증권거래의 형식상의가격개시메커니즘을 뛰어넘고 거치지 않게 된다면 가격개시과정은 시장과 그이용자들의 극심한 손상과 더불어 그 자체도 커다란 손해를 입게 될 것이다.
금융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워크운용자와 "시세상인"은 루팅이나 주문 확인 등의 거래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정보넷워크에 부가가치를 덧붙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일부 넷워크는 그 규모가 방대하고 가히 세계적이다. 로이터는 18만개의 스크린을, 쿼트론은 5만5천개를 각각 가지고 있다. IBM, AT&T, BT 등을 포함한 또다른 넷워크운용자들은 커뮤니 케 이션능력이 일상화되어감에 따라 경쟁가격이 내려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그들의 넷워크에 부가가치를 더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전세계 주식사업에 맞게 만들어진 거래과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아주 흡족해 야 할 것이다.
거래에컴퓨터시스팀을 도입한 어느 증권거래소의 가치체인을 조사한 연구에 서 분명히 밝혀진 것은 주요부가가치는 시장의 시스팀넷워크와 더불어 마킷메이커. 중개인.투자자와 넷워크의 연결에 있다는 것이다. 물론 넷워크는 병 참술을 위한 매체이며 중심에 있는 부가가치는 극소하다. 이 말이 뜻하는 바는 증권시장의 이용자들은, 그들이 알게 모르게 거래실행자로서의 증권 거래소보다는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서의 넷워크에 더욱 많이 의존하게 된다는것이다. 다시 말하면 넷워크제공자는 시장이용자들에게 필요불가결한 존재가 될 수 있으며(만약 넷워킹업무를 더 잘해낸다면) 거래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증권거래소 자체를 대체할 수도 있다. 그러면 증권거래소는 참여자와 고객들의 충실도를 유지할 만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논박하는 사람도있을 수 있는데 실제로 그런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투자자의 확신, 규제력을 가진 관리당국.가격.양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