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이론 응용한 첨단전자제품 개발 시동

유전자에 대한 신비가 각종 첨단이론으로 밝혀지면서 이를 응용한 전자 제품 개발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9일관련학계 및 업계에 따르면 KAIST.중앙대를 비롯한 학계와 전자관련 대기업의 연구소는 최근 유전자 앨고리듬이론을 신경망이론.퍼지이론.카오스이 론 등과 보완적으로 연계해 첨단전자제품을 개발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유전자앨고리듬이론은 유전자가 세포증식을 할때 DNA의 특정 염기배열에 따라 새로운 세포의 특성이 결정되어진다는 것으로, 적자생존이나 자연 선택에 의해 자연계가 진화해 왔다는 모델에 기초하여 현재 유전공학 부문에서 활발 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첨단이론이다.

KAIST의 경우 뉴로퍼지이론을 응용한 차세대 컴퓨터 개발에 나서고 있는데, 최근에는 유전자앨고리듬을 컴퓨터프로그램 연구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KAIST관계자는 "유전자는 그 특성상 DNA염기배열이 조금이라도 바뀌면 전혀 다른 새로운 세포를 증식시키는데, 현재 이를 컴퓨터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있다"며, 뉴로퍼지이론에다 유전자앨고리듬을 보완적으로 연계해 최적프로그램을 단시간내에 개발하는 데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중앙대를 비롯한 학계에서는 유전자앨고리듬을 이용한 컨트롤 러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등 유전자앨고리듬의 응용이 연구실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으나 조만간 상품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다" 고 덧붙였다. 금성사.삼성전자.현대전자.대우전자 등 전자관련 대기업의 연구소 에서는 신경망이론.퍼지이론.카오스이론 등에 의해 개발한 각종 첨단제품에 대해 유전 자앨고리듬을 활용하면 그 기능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판단, 다양한 응용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연구소는 유전자앨고리듬을 이용해 영상처리기술과 학습을 통해 분류시 스팀을 개발하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 하고있으며 연구개발 단계가 선진국과 거의 대등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성중앙연구소의한 관계자는 "가전의 경우 유전자앨고리듬 응용은 기계 학습분야에서 가장 활발한데 이는 새로운 개념의 첨단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의 등장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전자앨고리듬을 가전에 응용하면 그동안 제약조건으로 작용해 왔던각종 제품의 불규칙적인 특성을 규칙적으로 해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원하는 첨단제품의 상품화가 가능해 진다"고 밝혀 유전자앨고리듬을 통한 신개념 가전제품의 등장이 멀지 않았음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