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시내 코리아센터 건립작업이 부지선정문제등 현안타결 지연으로 지지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한상의와 삼성.현대.럭키금성.대우.선경.금호.한진.효성.대농등 9개 재벌 그룹이 작년부터 공동으로 건립을 추진해온 코리아센터는 그동안 북경시 당국과 수차례에 걸친 협의를 가졌음에도 불구, 아직까지 부지 선정 문제도 매 듭짓지 못하고 있다.
우리경제계는 지난달 센터 건립문제를 마무리짓기 위해 중국측과 밀도 있는협의를 갖기도 했으나 위치, 토지사용가격, 고도제한문제등 여러 조건들이 서로 맞지않아 또다시 뒤로 미루게 된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사무용건물.상가등으로 이루어질 코리아센터 건립이 이처럼 자꾸 늦춰지고 있는 것은 토지사용가격을 더 받아내려는 중국측 지주들의 욕심 탓도 없지 않지만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대기업들 사이에 손발이 안맞는것도 한 원인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