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반도체업체들이 지불하는 로열티액수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반도체업체들이 반도체소자와 관련해 지불한 로열티는 2억8천3백만달러로 92년에 비해 무려 2백25.3%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반도체관련 기술료가 크게 늘어난 것은 기술료산정 지표인 업계의 반도체매출이 세계시장호황으로 폭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는특히 미국에 대한 로열티가 전년대비 2백42.3%가 증가한 2억4천 3백만달러로 크게 늘어나 전체로열티 지불액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92년 82%에서 지난해에는 86%로 높아졌다.
또일본의 경우도 지난해 3천4백만달러로 전년비 1백26.7%가 늘어 미국. 일본 양국에 대한 로열티비중이 98%에 달했다.
이에따라 국내반도체 일관가공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로열티의 비중도 92년에 2.7%에서 지난해에는 5.4%로 높아지는 등 업계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