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량수입에 의존해 오던 다권종 지폐식별기가 국산화됐다.
22일지폐식별기생산 전문업체인 키마 메카트로닉스(대표 임인선)는 2색광방 식에 의한 지폐식별로 에러율을 최소화한 3기종지폐식별기(모델명 KMB-3000 )를 개발, 오는 7월부터 양산에 들어 간다고 밝혔다.
키마가개발한 지폐식별기는 기존 자기센서식별방식에서 탈피, 자체 특허 기술을 이용한 2색광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최근 자판기표준모드로 정착 되고있는 RS232C의 시리얼신호방식을 적용, 90%이상 지폐입수율을 가진 고성능 제품이다. 특히 1천원.5천원.1만원권등 3종의 지폐를 길이단위로 인식, 전압의 변동에 따른 오독률을 제거했으며 지난 1월부터 새로 보급되기 시작한 1만원권도 식별이 가능하다.
키마메카트로닉스는 오는 7월 5백대생산을 시작으로 양산과 함께 국내 자판 기제조사들에 대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는 한편 엔화식별기능을 부가해 대일수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키마는이 지폐식별기가 현재 수입되고 있는 외산제품과 대등한 성능을 지니고 있는 반면 이들 수입제품 가격의 70~80%선에 공급이 가능, 수입대체효과 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