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반주기 중국수출 "붐"

국내 가전업체들이 최근 수요급증 현상을 보이고 있는 영상반주 기기의 대중 국 수출을 위해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가 지난 15, 22일 북경과 상해에서 각각 자사비디오CD 오토체인저와 컴퓨터 영상가요반주기의 전시회를 가진 데 이어 삼성전자 현대전자 대우전자 인켈 영풍전자 태진음향등 AV전문업체들까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시회를 잇달아 여는등 수출확대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국내 일부 상류층의 여흥문화로 인식돼 오던 영상가요 붐이 일반인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다 컴퓨터 반주기등 국산제품의 경우 일산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금성사는지난 15일 북경 켐펜시키호텔에서 가진 전시회에 중국전자진출구총 공사인 구양충모 총경리, 중국지역담당인 한홍광상무, 박문화 하이파이 OBU 장과 현지 딜러 및 에이전트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라오케 신제품발표 회"를 갖고 중국시장 개척에 나섰다.

금성사는이와함께 22.23일 이틀간 상해에서도 비디오CD 오토체인저, 컴퓨터 가요반주기, 비디오CD 컴포넌트, CDG오디오 등을 전시한 데 이어 하반기중에 도 이들 지역 이외에 10개지역을 순회하는 전시회를 갖는등 이를 중국시장의 히트상품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현대전자도자사가 개발한 비디오CD 오토체인저의 대중국진출을 본격화 하기로 하고 중국 만연전자유한공사와 연산 20만대 규모로 비디오CDP합작 공장을 건설키로 한데 이어 대중국수출을 위해 25일 뉴미디어사업본부 전동수상무와이성희이사를 상해영상음향박람회에 파견할 계획이다.

홍콩등제3국을 통해 중국에 LDP를 수출해온 삼성전자는 올들어 중국 시장의 LDP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양면재생용 LDP등 자사 보급형LDP를 비롯해 컴퓨터 가요반주기 내장의 컬러TV, 비디오CDP 내장형 컬러TV등의 중국수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대우전자도 중국내 영상가요반주기시장을 겨냥, CDG오디오의 중국내 판매 를 늘리기로 하고 중국 심?오디오공장을 통해 CDG컴포넌트, CDG카세트등 영상가요 반주기능 제품을 생산, 현지판매를 늘려 나가기로 했으며 인켈 역시저가형CDG CDEG오디오를 현지업체를 통해 조립.생산, 현지판매를 늘릴 예정 이다. 이밖에 영풍전자 태진음향 삼경기전등 컴퓨터가요반주기업체들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중국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본격 추진 , 중국가요의 음악데이터등을 칩화해 이를 수출하는 등 중국시장을 본격 개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