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은행이 외산으로 구축돼 있는 영업점 전산시스팀의 컴퓨터를 국산 워크스테이션 WS 으로 차츰 대체한다.
국내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계정계 업무를 분산처리한 광주은행은 현재 지점 및 출장소를 포함, 전국 1백4개인 영업점을 올해 안에 1백15개로 늘린다는 방침 아래 외산 WS인 영업점 컴퓨터 (브랜치프로세서)를 국산 WS로 점차 교체하기로 했다.
광주은행은이를 위해 우선 영업소와 신설지점에 설치할 32대의 WS를 국산품 으로 설치키로 하고 지난주 외산기종인 썬사의 WS를 앞세운 청호컴퓨터와 현대전자 등을 대상으로 입찰을 벌여 현대를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광주은행이국산 WS로 전산시스팀을 차츰 대체하기로 한 것은 국산품이 출시 된 지 2년 가량 지나 성능면에서 매우 안정돼 있고 가격도 외산 기종에 비해싸며 서비스 등에서 외산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광주은행은이달부터 현대의 국산WS를 주요 영업점에 설치, 영업점정보.텔러정보.거래내역 등을 영업점 자체내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이번에광주은행이 도입하는 현대전자의 WS는 "엑실311"기종으로 40MHz 스파크CPU를 탑재, 1백9MIPS(초당 백만 명령어 처리속도 단위) 의 성능을 발휘하며 ONC나 TCP/IP및 NSF 등을 지원하는 등 넷워킹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