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절전형 조명기기로 각광받고 있는 전구형 형광램프는 분리식과 일체식 두가지로 대별된다.
분리식이란 램프를 소켓에 연결시키는 어댑터부가 별도로 있어 램프부를 분리할 수 있게 된 것이며 일체식은 이 둘을 하나로 결합시켜 놓은 것으로 램프 자체를 바로 소킷에 끼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조명업체들은80년대말 신광기업의 "장미전구"를 필두로 전구형 형광 램프사 업에 경쟁적으로 참여, 현재 10여개 업체가 분리식 또는 일체식의 전구형 램프를 생산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중신광 기업 금호전기 동명전기 등은 일체식 전구형형광램프를 생산 하고있으며 비교적 규모가 작은 업체들은 분리식 램프를 생산하면서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에는배선기구업체인 동신전선이 "알파"라는 상표로 분리식 램프를 자체 개발, 지난달부터 판매에 나섰다.
조명업체들은분리식과 일체식에 대한 평가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분리식램프 생산업체들은 램프부를 어댑터부와 분리 사용함으로써 램프수명 이 다할 경우 램프를 5~6회 교체할 수 있으므로 어댑터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어 경제적이라고 설명한다.
반면 일체식 전구형형광램프 생산업체들은 일체식은 램프 자체에 안정기 등 관련부품을 내장함으로써 제품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으며 사용의 편리 성으로 인해 일체식이 전구형 형광램프 세계시장의 주류가 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조명업계는 현재 월 50만개 내외로 예상되는 전구형 형광램프시장에서 일체 식 비중이 분리식을 약간 앞서는 수준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일체식과분리식중 어느 쪽이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지 아직 불투명하나 전구 형 형광램프는 에너지절약과 관련한 정부지원책을 등에 업고 기존 백열등 시장을 급속도로 대체해갈 것이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