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오는 2000년까지 가전제품 해외생산 비중을 50%까 지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
2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는 올해 총 5백80만달러를 투입해 중국 (위 성수신기:30만달러), CIS의 카자흐스탄(가전:4백만달러), 인도네시아(냉장고 :1백50만달러) 등지에 현지 생산공장을 새로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북남미지역의 판매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캐나다.페루.아르헨티나 등지에 각각 2백만달러의 자본을 투입해 판매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대우전자는 이와 함께 기존 해외현지공장의 신.증설도 적극 추진키로 하고 현재 연간 30만대인 프랑스 전자레인지공장의 생산규모를 향후 2~3년내에 연간 1백만대 수준으로 늘리고 영국 VCR공장도 최근 VCR데크공장 건설에 맞춰95년까지 생산규모를 현재 70만대에서 8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동남아시아의 컬러TV 수요확대를 겨냥, 파키스탄의 컬러TV 생산 능력을 95년까지 10만대로 늘리는 한편 폴란드의 컬러TV 생산규모도 현재 15만대에 서 20만대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우전자는이를 위해 총4백억원 정도의 해외투자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대우전자의이같은 해외투자전략은 컬러TV 등 기존 주력제품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유지해 세계 일류기업의 위상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