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시대 경영혁신 "한배 타기"

경영혁신에는 로경이 따로없다." 최근 럭키금성그룹 주요 계열사 노동조합들이 잇따라 회사의 경영혁신운동에 동참을 선언하고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대립과 갈등구조로 치달아온 국내 노사관계를 놓고 볼 때 이번 금성사 .금성전선.럭키등 럭키금성그룹 주요 계열사 노조가 보여준 일련의 움직임은무한경쟁시대의 새로운 노사관계 정립이란 차원에서 그 의미가 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처럼화제를 몰고온 럭키금성그룹 계열사들의 경영혁신 동참 사례는 지난해 금성사 구미공장 노조지부가 세일즈 맨으로서 일선 매장을 방문, 대대적인 판촉 행사와 함께 소비자 보호차원에서 AS운동을 전개한 바 것이 계기로 이 운동이 예상밖의 효과를 보이자 금성전선.럭키등 주요 계열사로 확대되고 있다. 금성사 창원공장 노조는 전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에어컨 가두판매를 벌인데 이어 냉장고 판매및 AS활동을 전개했다.

금성사노조는 또 올해 신문을 통한 기업광고에 참여하는 한편 경북 예천에 서 대대적인대고객 서비스 활동을 펼치고있다.

이어금성전선 노조도 경영혁신운동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하에 최근 전 노조원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고 추구 결의대회"를 갖고 노사 화합의 새 장을 열고 있다.

금성전선 노조는 결의대회를 통해 소모적인 대립과 갈등의 관계를 청산, 노조가 경영 혁신의 동반자로 나선다고 선언하고 "1% 도전하기" "최고의 품질 로 고객을 감동시키기" "녹색운동의 불씨되기" "일등아빠되기"등 4개 행동강령을 실천해나가기로 했다.

또럭키 노동조합도 "고객만족에는 노사가 따로없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청주 , 울산, 온산, 여천, 나주등에서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한 럭키 제품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제화,개방화시대에 노사관계가 과거수준에서 머물러서는 안되고 보다 넓은 안목에서 노사관계의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행사를 갖게됐다 고 김종국 금성전선노조 구미공장 지부장은 밝히면서 "품질향상, 환경 보호등 실천 가능한 분야부터 접근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