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기업들의 활발해진 대북방국 진출 노력과 이들국가의 개방에 따른 내구성 소비재수입 확대 분위기에 편승하여 전기.전자분야의 대북방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3일통계청이 발표한 "북방교역의 변화"자료에 따르면 지난 93년의 북방7개 국에 대한 전자.전기분야의 수출은 전년대비 1백43%가 증가한 8억8천9백19 억5천만달러에 달해 대북방 7개국 총수출(69억1천만달러)의 12.8%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93년중 러시아중국.베트남.루마니아.폴란드.헝가리.우크라이나등 대북 방 7개국 전체 수출신장률 1백1.5%증가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이다.
또92년의 전체 수출액 34억3천만달러중 전자.전기제품이 차지한 10.6% 와비교 전체수출액중 전기.전자가 차지하는 구성비로도 증가지속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해 전자분야의 수출액수는 중국지역의 4억8백37만5천달러(46%) 를 비롯 러시아 2억1천1백만달러(23.7%), 폴란드 8천7백만달러(10%), 베트남 8천 만달러(10%), 헝가리 4천만달러(4.4%), 루마니아 5천만달러(5.9%), 우크라이나 2백만달러등으로 나타났다.
대북방교역에서나타난 국가별 주도품목을 보면 중국에서는 전자기기.부분품 이 대중수출의 7.9%를 차지하면서 전년비 1백15.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러시아 교역에 있어서도 전기.전자분야가 단연 압도, TV.VTR를 중심으로 전기.전자기기류가 2억1천1백만 달러를 기록, 전년비 9배나 늘어나면서 대러 시아 총수출액의 35.0%를 차지했다. 대러시아교역은 이밖에도 냉장고. 냉동 고, 컴퓨터등의 기계류가 8천2백만 달러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베트남및동구지역은 TV및 교환기등 통신기기가 주도품목으로 나타났다.
동구권에대한 수출 또한 대폴란드.대헝가리 수출실적 1위가 컬러TV 등 전기 .전자기기가 차지한 것을 비롯, 대루마니아 수출 역시 유선전화등의 전기 전 자기기가 전체수출액중 65.7%로 급격히 신장세를 보였다.
북방7개 주요국가들과의 전체 수출입동향을 보면 수출은 지난 92년중 34억 3천만 달러에서 93년에는 69억1천만 달러로 1백1.5% 증가한데 비해 수입은 39억8천만달러에서 51억2천만달러로 28.6% 증가했다.
이에따른수출비중도 92년 전체 수출의 4.5%였으나 지난해에는 8.4% 로 비중이 높아졌고 수입비중은 92년 4.9%에서 93년 6.1%로 증가했다.
무역수지는92년의 5억5천만 달러 적자에서 93년에는 17억9천만 달러의 흑자 로 반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