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13만엔선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노트북 PC용 박막 트랜지스터 (TFT) 액정 디스플레이(LCD)가 기존 브라운관을 완전 대체하면서 범용성 제품 으로 자리를 잡기위해서는 5만엔대까지 가격이 인하돼야한다는 지적이 유력했지만 현재의 수급 상황을 감안하면 6만~7만엔대에도 충분히 시장성을 확보할 수있다고 봅니다" 최근 SID(정보 디스플레이 학회) 한국지부의 초청으로 내한한 일본 NEC 디스 플레이연구소의 가네코 세쓰오 연구부장은 TFT LCD의 시장성에 대해 당초 예상보다 다소 높은 가격대로도 빠르게 마킷을 형성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네코연구부장은 이러한 낙관론과 관련, 현재 노트북 PC용 TFT LCD의 경우 엄청 나게 비싼 고가에도 불구하고 물건이 없어 못파는 실정이라고 소개한다 이 때문에 현재 노트북 PC용 TFT LCD를 월 10만매씩 양산하고 있는 샤프. NEC.DTI등이 조만간 월 20만매규모로 대폭 증산할 것이 확실하다는 게 가네코 연구부장의 설명이다.
가네코연구부장은일본 LCD업체들의 연구동향에 대해 "트랜지스터의 전자 이 동도를 높이는 방안과 TFT의 구조적인 측면을 개선하는 TFT 자기정합형 (Sel f Align)기술개선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조심스레 밝힌다.
가네코부장은이 두가지 핵심기술이 바로 TFT LCD의 대면적화및 고정 세화에직결된다고 귀띔한다.
가네코부장은이와함께 일본에서도 TFT LCD의 저코스트화를 위해 PECVD (Pla -sma Enhanced C-hemical Vapor Deposition)등 성막을 빨리할 수있는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중에 있다고 덧붙인다.
아모퍼스실리콘과폴리실리콘의 기술추이와 관련, 가네코연구부장은 아모퍼스실리콘은 비교적 대면적화 제품의 상용화에 폴리실리콘은 소면적, 고정세 화 제품쪽으로 많이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즉폴리실리콘은 고가의 쿼츠를 사용해야하는 고온기술의 한계로 대면적제품 을 만들경우 유리를 사용하는 저온기술을 적용해야하는 데 아직 일본 에서도대형글라스에 대한 저온기술이 확립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가네코부장은이 때문에 폴리실리콘의 경우 현재로서는 작은 화면, 고정세화 를 요구하는 제품분야에 적용될 수밖에 없다고 나름대로 아모퍼스와 폴리실 리콘에 대한 전망을 피력한다.
한국LCD산업에 대해 "대단히 활발한 느낌"이라고 평가하는 가네코 연구부장 은 "결국 TFT LCD시장의 성패는 대화면구성, 고정세화, 고성능화" 라며 국내 산업계의 연구방향을 제기하기도 한다.
동북대전자공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가네코연구부장은 75년도에 현 일본전기 에 입사, 그동안 LCD외에 태양전지.이미지센서등의 연구에 관여해 왔으며 이 회사 디스플레이연구소 연구부장을 맡은 지는 2년 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