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게임기 가격이 8비트기종은 떨어지고 16비트기종은 대폭 오른다.
25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D사등 일부 중소게임기업체들이 대당 5만~6 만원대에 팔던 8비트 비디오게임기를 1만~2만원씩 인하, 판매하고 있다.
이에반해 16비트 비디오게임기업체인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최근 기존제품 의 소비자가격을 9%정도 인상하고 기존제품에 기능을 약간 부가하거나 모양 을 바꾼 신제품에 대해서는 출고가와 소비자가를 무려 20%이상 인상하고 있다. 이처럼 8비트와 16비트 기종간 상반된 가격변동을 보이는 것은 8비트 기종의 경우 중소업체들이 자체기술력으로 제품을 개발, 제품가격을 낮출 수 있으나16비트기종은 이를 취급하는 대기업들이 대부분 일산제품을 수입해 최근 엔 고현상으로 수입원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세가사의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최근 16비트 무선 비디오게 임기인 "슈퍼알라딘보이 Ⅱ"를 새로 출시 하면서 기존제품(모델명 SPC-200R) 에 비해 출고가를 38%인상하고 소비자가도 16만5천원에서 19만8천원으로 20 %정도 인상, 판매하고 있다.
특히삼성전자는 이번에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대리점의 유통마진을 기존 49 %에서 23%로 대폭 줄여 유통업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닌텐도사와 제휴한 현대전자도 내달 1일부터 16비트 비디오게임기의 출 고가를 10%정도 올리고 소비자가도 9%정도 인상한 21만5천원에 공급하겠다 는 방침을 대리점들에게 이미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삼성및 현대전자측은 엔고현상으로 수입원가가 상승하고 신제품도 필수공급 액세서리가 다양해져 어쩔수 없이 출고가와 소비자가격을 인상했다 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