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25일 경기도 안산에 있는 컴퓨터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태일정밀 대표 정강환)을 방문, 공장을 시찰한 뒤 근로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격려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공장을 시찰한 뒤 안산공단에 입주해 있는 10개 업체의 기업인 및 근로자 대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인이 현장에서 보는국제경쟁력 이라는 주제로 토의를 갖고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인 및 근로자, 그리고 정부가 취할 자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 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제경쟁력만이 이 시대에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유일한 생존의 길 "이라고 강조하고 "지금이 역사적으로 국운의 갈림길에 있으므로 우리 모두 개혁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신한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