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EBS등 방송사들은 5월 가정의 달과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특집극.특선영화 등 풍부한 볼거리들을 제공한다.
이번가정의 달 특집은 쇼나 오락보다는 어린이의 정서 함양과 온 가족이 함께 보며 생각할 시간을 갖는 공연과 다큐멘터리. 기획물이 강화된 것이 특징 이다. KBS는 1TV의 경우 KBS교향악단의 연주로 생동감 넘치는 곡들을 소개하는 "파 란 마음, 파란 음악회"를 비롯, 특선 만화 "내 이름은 독고탁"을, 2TV의 경우 신비한 초능력 소녀 삐삐의 모험을 그린 "말괄량이 삐삐" 등을 각각 기획 해 5일 어린이날에 방송한다.
MBC는3박4일의 소년소녀 가장들의 협동캠프과정을 따뜻한 휴먼 드라마 형식 으로 꾸민 다큐멘터리 "경옥아 힘내래이!"를 비롯해 현직 국민학교 교사들의 창작동요 경연장인 "창작동요제"와 "우리 동요 70년" 을 4, 5일 양일간에 걸쳐 방송한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도 사람들의 가슴속에 풋풋한 이미지로 기억되는 만화의 주인공들을 재현, 분석함으로써 어른과 어린이들의 문화와 정서를 공유해 보는 특집다큐멘터리 "만화의 스타들"을 5월 중순경 방송한다.
SBS의경우는 가정의 달 특집극 "따뜻한 손"(박리미 극본 손홍조 연출)을 제작 5일 방영함으로써 부모와 자식 간의 역할과 가정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시간을 마련한다.
EBS도특집극 "어른들 좀 말려줘요"를 5일 방송하는데, 시골에서 서울로 전 학온 한 어린이의 눈을 통해 어른들이 어린이들에게 진정으로 가르쳐야 할것은 무엇인가를 알아본다.
방송사들은이외에도 "마이걸"(MBC 4일 저녁6시10분), "슈퍼 홍길동" (SBS 5일 낮12시40분)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들도 상영해 웃음과 진한 감동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