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가 외국유통업체들의 국내시장진출에 대비, 일본 전자양판점의 선진 경영기법을 배우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삼성전자등 가전업체들과 서울전자유통(전자 랜드), 한신유통(하이마트 )등 전자유통 전문업체들은 자사의 영업사원 등을 일본 현지에 연수시키거나 일본 양판점의 경영방식을 도입, 활용하는등 일본 의 가전영업 습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금성사는지난해 60여명의 대리점사장을 포함해 1백50명이상의 영업 관련 사원들에 대해 라옥스, 베스트전기등 일본 대형양판점과 마쓰시타등 제조 업체 계열점 견학을 실시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2차례에 걸쳐 20여명의 영업사원과 16명의 대리점 간부들에 대한 대일연수를 실시했다.
금성사는올해 지난해 보다도 많은 인력을 일본에 연수시킬 예정인데 고객관리와 행사, 전시등 제품판매와 직결된 영업기법을 비롯해 재고관리, 물류 관리등 일본의 유통노하우를 배우는데 연수의 초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최근 2억여원을 들여 대일연수 프로그램을 마련, 15명의 영업 관련 인력에 대해 이달 15일부터 9월까지 4개월간 "2개월 어학연수, 2개월 대 형양판점인 다이치 연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이에앞서 1백명의 영업인력에 대한 일본 유통상가및 시장 견학을 실시했으며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우수영업인력을 선발해 양판점, 전자 업체 계열점, 디스카운트 스토어, 홈센터, 웨어하우스등 일본 현지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이와는 별도로 이번 달에 실판매 중형점을 중심으로한 50여명의 대리점사장들에 대한 일본및 동남아 연수를 일주일간 실시한다.
서울전자유통은지난해 처음으로 4명의 영업인력을 선발, 일본 양판점인 "삼 Q"에 보름동안 연수시킨데 이어 올해에도 이곳에 연수단을 파견해 판매, 배달 서비스등에 대한 노하우를 배울 계聖이다. 이 회사는 또 다카시마야, 다이치 K마트등 일본 양판점들과 수시로 접촉하면서 유통기법을 도입, 활용하고 있다.
한신유통도경영지도 계약을 맺고 있는 일본 상신(조신)전기로부터 제품전시 , 매장운용, 판매기법, 서비스등 폭넓은 경영지도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