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소프트 웨어(SW)산업 경쟁력 강화 방침에 따라 민간 주도로 추진중인 국내 최대규모의 소프트웨어 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진입로 매입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30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처리 산업진흥회 산하 용인정보시스팀 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재욱)이 연초부터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 분당시에서1km 남쪽) 일대에 5만3천여평 규모로 조성중인 "용인소프트웨어 산업단지"공 사가 최근 진입로 확보를 위한 부지매입과 관련, 땅소유자들과 의견 조정이 안돼 4개월째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당초 올해말까지 1백억원을 투입해 토목공사를 마무리짓기로 했던 용인소프트웨어 산업단지" 기초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부지매입문제가 타결되지 않아 네년말까지 완공키로했던 동 단지조성공사는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진입로확보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것은 이 사업을 추진할 당시 평당 평균 10만원선 이던 땅값이 최근들어 평균 50만원선으로 크게 오른데다가 일부토지 소유자들의 경우 시세보다 3배이상 비싼 가격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협동 조합측은 대정부건의 등을 통해 진입로에 필요한 1천 여평의 인근지역 토지를 매입하는 방안과 진입로 우회도로 확보방안등을 다각적으로검토하고 있다.
조합측은진입로 매입문제로 차질을 빚긴 했으나 조만간 이 문제를 매듭지어 예정대로 내년말까지는 전체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용인소프트웨어산업단지"는정보처리산업진흥회 산하 60여개 SW업체들로 구성된 용인정보시스팀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이 3백50억원을, 중소기업 진흥공단에서 3백50억원을 지원해 총 7백여원이 투입된다.
한편조합측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으로 건축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단지내 운영본부를 포함한 입주업체들의 건평규모를 당초 8천평에서 2만평정도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