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서울의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체험을 바탕으로 한 한국식 공포 영화 가 비디오 영화로 만들어진다.
"공포특급"이라는제목으로 오는 6월 완성될 이 영화는 TV드라마, 심야 지하 철, 폐쇄된 밀실, 인적이 끊긴 아파트단지 등 일상적으로 만나는 대상과 공간을 이용,인간의 내면에 잠재된 공포의식과 공격적 본능을 끌어낸다.
이영화를 만드는 삼성물산(드림박스)측은 일상생활중 한번쯤 공포를 느끼거나 이상한 상상력을 불러 일으켰음직한 장소와 소재를 적절히 활용, 인간의 불안의식과 공포를 극대화하는 연출방식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영화는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의 시나리오를 쓴 강제규 감독과 CF감독 김희철씨가 연출을 맡았으며 전미선 방은희 김주영씨 등이 출연한다.
1백만부이상 팔렸던 공포소설 "공포특급"을 영상으로 옮긴 이 영화는 3편의 각기 다른 이야기로 구성된다.
제1편은미용실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제2편은 심야 지하철을 무대로 살인마와 평범한 시민의 숨바꼭질을, 3편은 TV인기 드라마와 현실을 혼돈 하는살인범의 연쇄살인 사건을 미스터리로 각각 담는다.
삼성물산은 "공포특급"의 반응이 좋을 경우 시리즈물로 계속 출시할 방침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