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에어컨 업계는 올 에어컨 시장이 물량면에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출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능을 채용한 대형.고급기종 판매에 주력하는 판매전략을 세우고 있다.
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 만도기계 등 룸에어컨업체들은 올해의 주력 모델을 절전 및 환경기능을 대폭 개선한 1백만원대의 대형 신제품으로 정하고 이달부터 본격시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에어컨 사용가정의 80% 안팎이 거실에 이를 설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올해 주력모델을 9평이상의 대형 기종이면서 인버터형과 절전.공기 정화기능 등을 강화한 고급모델로 정했다.
이회사가 정한 주력모델은 12평형에서는 인버터형인 "AS-1258"과 쾌적 냉방 을 강조한 "AS-1257"로 소비자가(설치비 별도)는 각각 1백64만원과 1백37만 원이다. 9평형에서는 인버터형인 "AS-958"과 음이온기능을 채택한 "AS-957"로 가격은 각각 1백22만원과 1백10만원에 이른다.
금성사는카오스 이론을 적용한 쾌적냉방과 환경기능을 강조하면서 인버터형 으로 설계한 대형기종 판매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주요모델은12평형으로 1백33만원대인 "GA-1264R", 9평형으로 인버터 기능에 다 냉난방이 동시에 가능한 1백53만원대의 "GA-964RHV", 인버터형인 1백22만 원대의 "GA-964RV" 등이다.
대우전자의경우 환경기능을 강화한 신모델 "그린에어컨" 판매에 적극 나설 예정인데 12평인 "DAS-112L"은 소비자가가 1백22만원대이고 "DAS-094L"은 공기청정기능을 채용하고 있으며 1백8만원에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올해"위니아"라는 브랜드로 룸에어컨시장에 처음 진출한 만도 기계는 5~9평 형 5개모델을 개발해 출시중인데 이가운데 인버터형으로 소비자가가 1백29만 원인 "MSC-091AV"의 판촉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