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경기활성화에 따른 수입물량의 급증세와 함께 수입허가서(IL) 발급 의 큰폭 증가, 수입품 단가인상 움직임등이 겹쳐 올 경상수지가 큰 폭의 적자로 돌아설 우려를 낳고 있다.
6일한은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 현재 IL 발급실적은 전년동기의 1.3% 감소 에서 33.6% 증가로 나타난 반면 향후 1~2개월후의 수출동향을 가늠케 하는수출 신용장(LC) 내도액은 13.2% 증가에 그쳐 무역적자의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같은IL발급의 급증세는 경기의 확장국면이 수개월째 지속되면서 설비확충 을 위한 자본재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재도 대거 수입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요품목의IL발급 증가율은 전기.전자(62.1%), 철강(57.9%), 섬유(57.2% ), 기계류(51.3%)등으로 나타났다.
한은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 1.4분기까지는 수입단가의 하락세가 수입물량의 증가효과를 어느 정도 상쇄시켜 주었으나 앞으로는 경기호전에 따른 물량요인에 가격요인까지 가세해 수입액 증가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