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5천분의 1지형도를 국가기본도(ba-se map)로 채택하고 총3백26억원을투입 오는 97년까지 전산화하기로 하는 한편 토지정보시스팀(LIS)구축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했다.
또한지리정보시스팀(GIS)사업의 추진기구로 경제기획원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GIS추진위원회를 올 연말까지 범부처적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17일관계기관에 따르면 경제기획원은 최근 관계부처 실무자 회의에서 이같은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지리정보시스팀 구축방안"을 확정하고, 이를 조만간 열릴 예정인 경제차관회의에서 보고하는 한편 다음달부터 GIS 사업 추진을 위한 종합계획수립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안에 따르면 정부는 수요기관이 중복투자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기 본도로 "5천분의 1 지형도"를 채택, 우선 전산화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지번. 지목 등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까지 활용되는 국토종합정보체계의 기본 도도 마련하기로 했다.
그러나1만7천장에 이르는 기본지도 전체를 전산화하는 데는 최소한 3년 이상소요되므로 시급한 지역부터 우선 전산화하기로 했으며, 총 3백26 억원에 이르는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와 수요기관의 공동부담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GIS표준화를 위해 국립지리원의 주관아래 수요기관.전산 개발업체 와 협의를 통해 수치지도 제작지침(건설부령)을 보완, 국립지리원에서 제작한 수치지도 이외에 수요기관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수치지도에 대해서도 일정심사를 통해 공인하는 장치를 마련 하는 한편 시스팀 규격.데이터베이스의 표준 화 지침도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이같은 GIS사업이 정보 산업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점을 감안 외국산 시스팀의 사용에 따른 외화유출을 방지하고 GIS사업을 국내 정보 산업 발전과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GIS사업을 주도할 기구로 GIS추진 위원회 및기획단을 범부처적으로 구성하는 한편 위원회산하에 총괄(기획원). 지리 정보 (건설부/국립지리원).토지정보(내무부).기술개발(과기처). 표준화 (체신부/ 한국전산원) 등 5개분과위를 두고 부문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